한자경·원문자·조경숙 교수, 대한민국학술원·대한민국예술원·한국공학한림원 회원 선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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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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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교수들이 대한민국학술원, 대한민국예술원, 한국공학한림원 등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예술·공학 기관 회원으로 잇달아 선출됐다. 철학과 한자경 명예교수, 동양화과 원문자 명예교수, 환경공학과 조경숙 교수는 각 분야에서 축적해 온 탁월한 연구성과와 창작 활동, 기술혁신 및 인재 양성 공로를 인정받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문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본교 철학과 한자경 명예교수가 대한민국학술원 신임회원에 선출됐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각 학문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룬 석학을 국가 차원에서 예우하고 학술 발전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회원은 학술단체 등의 추천과 회원심사위원회 심사, 부회 의결 및 총회 승인을 거쳐 선출되며, 임기는 종신이다.
한자경 명예교수는 본교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고,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와 동국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칸트 철학과 독일 관념론, 불교 유식사상과 무아론 등을 아우르며 동서양 철학을 융합적으로 탐구해 온 국내 대표 철학자다. 피히테와 셸링 등 독일 관념론의 핵심 저작을 번역하고 자아, 마음, 인간 존재 등 철학의 핵심 주제를 다룬 연구서를 꾸준히 발표하며 독일철학과 불교철학 연구의 학문적 기반을 넓혀왔다. 또한 전문 연구뿐 아니라 철학의 대중화에도 기여해 왔다. 『불교철학의 전개 인도에서 한국까지』, 『한국철학의 맥』, 『명상의 철학적 기초』 등은 대학 강의와 일반 독자를 위한 철학 입문서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동서양 철학을 아우르는 시각으로 불교 경전을 심도 있게 해설하는 연구를 이어가며 『대승기신론 강해』, 『선종영가집 강해』, 『성유식론 강해』 등을 출간했다. 이들 저서는 불교 학습자와 전공 연구자들에게 원전을 이해하는 길잡이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연구 지원과 출판,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 국제학술교류 등을 통해 국내 기초학문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6년 현재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회원 14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본교에서는 2004년 진덕규 명예교수, 2007년 유장희 명예교수, 2018년 최진호 명예교수에 이어 한자경 명예교수가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본교 동양화과 원문자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예술원 신입 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예술원은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예술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예술가를 국가 차원에서 예우하고 예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최고 권위의 예술기관이다. 회원은 엄격한 심의를 거쳐 선출되며, 대한민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원로 예술가들로 구성된다.
원문자 명예교수는 본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40여 년간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화의 현대적 확장과 새로운 조형 언어를 개척해 온 한국화가다. 1964년 제3회 신인전 수석상, 1970년 제19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국회의장상, 1976년 제2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일찍부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모색하며 한지의 물성을 활용한 반입체 추상 작업으로 작품 세계를 확장했다.
원문자 명예교수는 한지를 단순한 재료가 아닌 조형적 매체로 확장해 부조와 콜라주, 다양한 마티에르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한지와 먹이 지닌 물성과 질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유공간」 연작을 비롯해 회화와 조각,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한국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 조형성과 추상성을 결합해 한국화의 표현 영역을 확장했으며, 한지와 먹의 미학을 현대미술의 언어로 승화시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예술 진흥과 창작 지원,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 학술·문화 교류 등을 통해 우리나라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선출은 평생에 걸쳐 한국화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환경공학과 조경숙 교수는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건설환경공학 분야)에 선출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우리나라 공학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된 국내 최고 권위의 공학기술단체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약 10개월에 걸친 엄격한 다단계 심사를 거쳐 회원을 선출한다. 정회원은 일반회원 가운데 학문적 업적과 기술개발 성과, 특허, 산업 발전 기여도, 인재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조경숙 교수는 환경생물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연구자로, 38년간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며 환경공학 발전과 여성 공학인 양성에 기여해 왔다. 특히 메탄과 악취를 동시에 저감하는 기술을 개발해 다국적 특허를 확보하고 기술이전 성과를 거두는 등 환경오염 저감 기술의 실용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정회원 선출로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 그룹에 합류하게 됐다.
조경숙 교수는 연구뿐 아니라 과학문화 확산과 미래 인재 양성에도 꾸준히 힘써왔다. 지난 20여 년간 '이화여자대학교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며 체험 중심의 과학교육을 통해 과학문화 대중화와 소외계층 대상 교육 활동을 이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여성공학인대상 교육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2025년 과학문화 확산 유공자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2026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과학기술 분야 유공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정회원 선출은 환경생물공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연구성과와 기술혁신은 물론, 교육과 과학문화 확산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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