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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의 IP 역량 강화 지원 프로그램, 전국 최대 특허 대회에서 성과로 입증 N

  • 등록일2025.12.03
  • 169

본교는 산학협력단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식재산(IP) 역량 강화 지원을 기반으로, ‘2025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학생들의 우수한 학업 역량과 도전 정신뿐 아니라, 산학협력단이 주도적으로 구축한 교육·멘토링·지원 체계가 실제 성과로 연결된 대표적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올해로 18회차를 맞은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 등 4개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경진대회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28개 기업이 후원했으며, 전국 79개 대학에서 1,456개 팀이 참가하는 등 매년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 산학협력단은 학생들이 단순히 대회에 참가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재산 분석 능력과 특허 전략 수립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교한 사전 준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특히, 산학협력단은 지난 5월 한국발명진흥회와 연계하여 참가자에게 사전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대회 취지, 과제 분석, 시장·기술 트렌드 파악, 특허 포트폴리오 구성 등 IP 기초에서부터 실무적인 문제 접근 팁까지 체계적이고 실전적인 노하우를 전달했다.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사전 교육 참석자 모습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사전 교육 참석자 모습


또한, 산학협력단은 대회의 답안 작성 과정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속 변리사와 기술사업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 멘토링 체계를 운영하여 문제 분석, 선행기술조사, 특허 전략 구성, 보고서 작성, 발표 자료 작성 및 발표 전략까지 단계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했다. 특히 팀별 진행 속도와 역량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러한 적극적 지원을 기반으로, 이화여대는 6개 팀이 참가하여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중 김고은, 임세민, 정예원 팀(이상 화공신소재공학과)은 산학협력중점교수인 백인규 교수(물리학과)와 김영찬 교수(화학·나노과학과)의 지도를 받아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하였으며, 백인규 교수는 지도교수 공로를 인정받아 지도교수상(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이윤실 교수(약학과)가 지도한 김경인, 김효은, 신정연 팀(이상 약학과)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김관묵 교수(화학·나노과학과)가 지도한 박하은(화공신소재공학과), 박은서(휴먼기계바이오공학과), 조서영(호크마학부) 팀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전공의 학생들이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식재산 분야에서 이화여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수상팀 중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한 김고은, 임세민, 정예원 팀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고난도 문제인 ‘AI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특허전략 수립 문제’에 도전해 뛰어난 분석 능력을 보여주었다. 해당 팀은 대규모 특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핵심 특허를 도출하고, OS Matrix, SWOT 분석을 활용해 기술 분쟁 예방 전략과 신규 특허 발굴 방향, R&D 로드맵까지 제안하는 등 실무 수준의 전략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고은 씨는 팀을 대표해 “지식재산처장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지만,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이 과정에서 두 분의 교수님께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일하는 방식, 협업하는 방법 등 학생으로서는 쉽게 배울 수 없는 현실적인 지혜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지도 교수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함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왼쪽부터 김영찬 교수(화학나노과학과), 정예원, 김고은, 임세민 씨(이상 화공신소재공학과), 백인규 교수(물리학과)

(왼쪽부터) 화학·나노과학과 김영찬 교수, 화공신소재공학과 정예원, 김고은, 임세민 씨, 물리학과 백인규 교수


시상식은 11월 12일(수)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되었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차세대 지식재산 인재 양성을 위한 YIPL(Young Intellectual Property Leaders)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부여되었다. 일부 후원기업에서는 취업 연계 인센티브도 제공되어, 이번 성과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커리어 자산이 되고 있다.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지도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백인규 교수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 그 과정 자체가 매우 즐거워 큰 보람을 느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지식재산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도전해 분석 경험과 문제 해결 역량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산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인규 교수와 함께 수상팀을 지도한 김영찬 교수도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산업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화여대 학생들은 강한 의지와 높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주기만 하면 누구든지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지난해와 올해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참여 학생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향후 지도 계획을 전했다. 


조윌렴 산학협력단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한계를 확장하며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산학협력단이 마련한 교육·멘토링·지원 체계가 실질적인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실무형 지식재산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학생들이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단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