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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기획전 <지구생물들의 기후변화 생존기> 개관 N

  • 등록일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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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박물관 기획전 개막: 생명 위협받는 다양한 생물들을 실제 표본과 사진, 체험물로 소개

자연사박물관, 기획전 <지구생물들의 기후변화 생존기> 개관자연사박물관(관장 박중기)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지난해 12월 23일(월)부터 특별기획전 ‘지구생물들의 기후변화 생존기’를 개막했다. 


학자들은 지구가 지난 1만 년 동안 이어진 ‘홀로세(holocene)’에 이어 ‘인류세(Anthropocene)’로 들어섰다고 말한다. ‘인류세’란 인류 활동이 지구에 심오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지질시대를 뜻하는 것으로, 대규모 탄소 배출, 숲 벌채, 해양 오염과 같은 인간의 행동이 지구의 자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현상을 경고하는 개념이다. 이번 기획전은 지구의 급속한 기후변화가 자연 생태계와 생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자연사박물관은 지난 2009년에 이어 다시 한번 ‘기후변화’에 관한 전시를 마련했으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기획전에서는 전 세계의 해양, 담수, 육상 생태계별로 아프리카코끼리, 대왕판다, 북극곰, 바다거북, 대왕고래, 크릴 등 생명의 위협을 받는 다양한 생물들을 실제 표본과 사진, 체험물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기후변화가 우리나라 생물의 분포와 서식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 지표 생물종’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기후변화로 인류가 겪게 되는 예기치 못한 질병의 확산, 식량 위기, 기후난민 등에 대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과다 배출과 해수온 상승에 의한 산호초 백화현상, 바다거북의 성비 불균형을 포함해 급격한 기후변화로 야기되고 있는 꽃과 꿀벌의 생태 엇박자에 대한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체험물도 선보인다. 

자연사박물관, 기획전 <지구생물들의 기후변화 생존기> 개관이번 기획전을 총괄한 서수연 학예사는 “기획전 준비 과정에서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시각디자인 및 영상디자인 전공 대학원생들이 전시 그래픽과 미디어아트 제작을 맡았고, ‘대학야생조류연구회’ 학생들과 협동하여 우리나라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의 전시 사진 제작과 자료 수집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대학 부설 자연사박물관으로서 이화여대 재학생들에게 전시 관련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교육효과를 거두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본교 자연사박물관은 이번 기획전과 연계하여 다양한 대중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반 시민들도 기후변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대중 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1월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전 연계 사고력 프로그램인 ‘지구생물의 안녕을 위한 빙고(Bingo)!!’ 교육 프로그램을, 3~5월에는 이화여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구생물들의 기후변화 생존기’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획전과 연계된 초중고학생 단체 및 성인 대상 교육을 추가로 개발해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은 향후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자연사박물관장인 박중기 교수는 “이번 전시는 일반 대중들이 온실가스 배출과 지구온난화로 파생되는 다양한 자연 생태계 변화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전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월-금요일, 토요일은 두 번째 주와 네 번째 주 토요일에 개관한다. 개관 시간은 10:00~16:00이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방학중인 1, 2, 7, 8월은 토요일에도 휴관한다. 단체관람 및 도슨트 설명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 02-3277-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