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연구진, KOICA 인도적 지원 연구 시행기관 선정
- 등록일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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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연구팀이 KOICA가 주관하는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 선진화 방안 연구’ 및 ‘인도적 지원 및 분쟁취약 지원사업 기획 모니터링 및 평가 개선방안 연구’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연구는 변화하는 환경과 복합적 위기 속에서 한국이 효과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수행하고, 공여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왼쪽부터) 오진환, 박인휘, 김대인, 류제흥, 조혜림, 이혜미 교수
오진환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의 인도적 지원 선진화 방안 연구(총연구비 2억8천7백만 원)’를 통해 인도적 지원의 국제법적 기반 및 기본원칙, 국제사회의 주요 합의와 규범, 국제 인도적 지원 거버넌스를 분석하고 주요 공여국(미국·스웨덴·네덜란드·일본) 사례연구를 통해 한국 정부의 인도적 지원 방향과 종합적인 선진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인도적 지원 법률과 제도 개선안, 정책과 전략 개선안, 인도적 지원 국가 선정부터 파트너십과 성과관리, 홍보에 이르기까지 전 실행과정의 개선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의 주요 합의인 그랜드바겐(인도적 대합의), HDP(인도적 지원- 개발- 평화) Nexus 등이 연계되고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연구팀은 법제도, 정책전략, 실행 분야 전문성을 지닌 교수진과 인도적 지원 분야 실무 전문가로 구성되어 다학제적이면서도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도적 지원 연구진과 전문가 풀 확대 및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인도적 지원 연구 분야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혜림 특임교수 연구팀은 인도적 지원 및 분쟁·취약 지원사업 기획 모니터링 및 평가 개선방안 연구(총연구비 1.16억 원)에 착수했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인도적 지원과 분쟁·취약 지역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효과성과 가시성 향상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인도적 위기 상황 및 분쟁·취약 지역의 높은 현장 변동성으로 인해, 기존 개발협력사업의'모니터링 및 평가' 가이드라인 적용에 한계가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팀은 국제사회 논의 동향과 주요 해외 공여기관(EU·영국·독일)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KOICA가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도지원 사업 M&E 가이드라인, 분쟁·취약국 지원사업의 기획, M&E 가이드라인을 도출할 예정이다. 참여 연구진은 개발협력 사업 모니터링 및 평가 분야의 전문가들로, 재난위험경감·젠더·이주·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성과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도지원 및 분쟁취약국 사업의 추진 방식이 개선되고 성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