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대학, 100주년 기념 미주지역 <Ewha Giving Thanks> 연주회 개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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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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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랭커스터 교회와 뉴욕 카네기홀에서 특별 무대 펼쳐
세계 초연작 ‘크로싱’·국악 뮤지컬 ‘스크랜튼, 이화를 꿈꾸다’ 등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
1925년 한국 최초의 음악과로 시작해 올해 100주년을 맞은 음악대학(학장 곽은아)이 3월 1일(토)~2일(일) 미국 랭커스터 감리교회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기념 연주회 <Ewha Giving Thanks>를 개최했다.
본교 음악대학은 1925년 개설 이래 국악 교육, 여성 음악가 양성, 오페라 제작, 오케스트라 창단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변화를 주도해 왔다. 1950년 성악과 김자경 교수가 카네기홀에서 한국인 최초로 독창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한국 최초의 여성 오케스트라를 설립하는 등 혁신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이번 연주회는 본교 음악대학의 지난 100년간 음악적 성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무대로, 3월 1일(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감리교회에서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랭커스터 감리교회는 한국에서 태어난 첫 서양인이자 이화여자전문학교의 첫 총장인 앨리스 아펜젤러 선생님을 파송한 교회이다. 제6대 이화학당 당장이기도 했던 아펜젤러 선생님은 신촌캠퍼스 설립과 발전을 위해 모금활동을 하며 이화에 헌신했다. 이를 통해 음악대학이 설립되었으며, 그러한 선생님의 헌신에 감사하고자 이번 공연이 마련됐다.
3월 2일(일)에는 모든 연주자의 꿈으로 불리는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화국제재단을 비롯해 미주지역 동창과 후원자 등 600명의 관객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Ewha Giving Thanks>에는 교수진과 동창 등 67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클래식과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피아노 독주와 앙상블로 시작하여 대금, 가야금 경기민요의 전통음악, 현악 4중주와 첼로 앙상블, 이화 아르모니아 합창, 국악과 서양악이 함께하는 이화 판타지로 마무리하는 2시간이 소요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 초연작 ‘크로싱(Crossing)’과 국악 뮤지컬 ‘스크랜튼, 이화를 꿈꾸다(Scranton: The Missionary)’는 본교 음악대학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소프라노와 첼로 앙상블의 협연, 이화 아르모니아 합창단의 합창 공연, 그리고 이화 100년의 역사를 담은 새로운 합창곡 이화 판타지까지 풍성한 공연을 선보이며 세계 수준의 역량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음악대학은 카네기홀 공연 수익금 전액을 랭커스터 교회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소외층에 희망을 주는 교육단체 ‘아이 해브 어 드림(I have a dream)’과 소외층 음악 교육단체 ‘음악을 통한 교육(Education through music)’에 기부하며 나눔과 섬김의 이화 정신을 실천했다.
한편 음악대학은 5월, 이화 창립을 기념하며 5월 21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든 학과가 함께하는 <음악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특별하고 풍성한 100주년 기념행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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