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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뉴스

2024 이화가족 성탄예배 개최

  • 작성처
  • 등록일2024.12.06
  • 23273

낮은 데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나눔과 섬김의 이화 정신의 의미를 돌아보다


이화 구성원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는 ’2024 이화가족 성탄예배’가 12월 5일(목) 오후 3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렸다.


교목실과 총동창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화가족 성탄예배는 학생, 교수, 직원 및 은퇴 교직원과 동창들이 함께 모여 성탄을 기다리고 미리 축하하는 자리로, 1996년 이래로 해마다 12월 첫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예배에는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이명경 총동창회장, 안선희 교목실장을 비롯해 재학생, 교직원, 동창 2천여 명이 참여해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2024 이화가족 성탄예배 개최

안선희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된 이화가족 성탄예배는 무용과 발레전공 재학생들의 공연 ‘천사들의 초대’(지도 고현정 교수)로 성대하게 시작됐다. 이어 본교 교수·직원·학생·동창으로 구성된 4인이 ‘이화성탄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온 누리에 관용과 평화 넘치기를 기도했다.

2024 이화가족 성탄예배 개최

이명경 총동창회장의 성경봉독(누가복음 2:1-7, 요한복음 1:14, 16)에 이어 안선희 교목실장이 ‘이번엔 우리 차례’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안선희 교목실장은 신약 성서 복음서 이야기를 관통하는 단어로 ‘낮아짐’으로 정의하고 “한없이 연약하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낮은 곳에 오신 예수님을 본받아 이제는 우리가 더 낮고 그늘진 곳으로 내려갈 차례”라며 섬김의 정신을 강조했다.


총동창회 선교부의 ‘이화의 뿌리를 찾아서’ 영상 상영과 조선영 총동창회선교부장의 기도로 헌금 모금 시간도 마련됐다. 이화가족 성탄예배의 헌금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동창 선교사들을 위한 헌금으로 사용되어 왔다. 이날 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은 총동창회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이화 동창 선교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4 이화가족 성탄예배 개최

이어 김은미 총장은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이웃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성탄절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따듯한 마음을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성탄 인사를 건넸다.


이날 성탄예배를 축하하기 위해 신지화 교수와 음대합창단의 찬양 ‘오 거룩한 밤’, 음대합창단과 음대타악기앙상블의 축가 ‘Betelehemu’(지휘 최예지 교수), 무용과 현대무용전공 재학생의 축하무용(지도 제환정 교수) 공연이 진행되어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교목실은 같은 날 오후 4시 ‘이화성탄의 집-네이티비티 신(Nativity Scene)’ 점등식을 개최했다. 장윤재 교목(대학교회 담임목사)의 집례로 ECC 앞에서 진행된 점등식에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그리고 교목실 선교장학생 및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참석해 ‘이화성탄의 집’의 불을 밝혔다. 2018년 ECC에 처음 선보인 ‘이화성탄의 집’은 매년 12월 교내 곳곳에 설치되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이화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