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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스토리

기적을 만드는 우리, 이화인(2018졸업 취업스터디 모임기부)

  • 등록일2021.03.18
  • 6657
2018졸업 취업스터디 모임기부

김진선(국제학 18졸), 이소윤(기독 18졸), 이정민(국제학 18졸), 이하선(영문 18졸), 정윤조(국제학 18졸), 최유리(기독 18졸)



2018년 2월 졸업생 김진선(국제학 18졸), 이소윤(기독 18졸), 이정민(국제학 18졸), 이하선(영문 18졸), 정윤조(국제학 18졸), 최유리(기독 18졸) 여섯 명이 ‘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금’에 뜻을 모았다. 2017년 7월, 취업을 위해 졸업을 앞둔 친구들이 함께 스터디를 시작한 것을 인연으로 졸업 후 사회인이 된 지금까지 여전히 모임을 지속하고 있다는 여섯 명은 졸업 전 함께했던 소중한 시기를 추억하는 의미에서 ‘갠지스의 기적’ 이라는 그들만의 특별한 모임 이름을 학관 후원자 기념판에 남기게 되었다. 


“취업준비를 위해 여섯 명의 구성원이 처음 모인 날, 한 친구가 스터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인도 여행을 다녀온다 하였습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여행을 잘 다녀오라는 인사와 함께 장난스럽게 각자 자신의 증명사진 뒤에 소원을 적어서 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전해주며 ‘갠지스 강에 뿌려줘!’라고 부탁했습니다.” 되돌아보면 재미있는 추억이 장난스러운 부탁이었지만 졸업반 여섯 명의 마음 한 켠은 그만큼 절박하고, 지치고 힘들었을 것이다. 서로 의지하고 격려하여 2017년 12월 여섯 명 전원이 취업에 성공하는 기쁜 결과를 얻었다.   “당시 갠지스 강에 소원을 적은 사진을 뿌린 덕인 것 같다며, ‘갠지스의 기적’이라며 함께 웃었는데 이것이 스터디그룹의 애칭으로 굳어져 졸업 이후에도 이 이름으로 모임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사회초년생으로서 비슷비슷한 고민들을 서로 나누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유쾌하게 모임의 유래를 밝혔다.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내서 그런지 어떤 친구들보다 애틋하고 서로 의지가 된다는 이들은 모교 사랑에도 한 마음 한 뜻을 모았다. 


“저희가 취업을 준비하면서 학교에 지원을 많이 받았어요. 스터디원들이 모여서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 연습하려면 공간이 꼭 필요한데 공간을 대관하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어려움이 많았을 거예요, 저희는 학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ECC 장소 제공, 취업 멘토링,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을 활용하면서 학교에 고마운 마음이 컸습니다” 라며 이화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화는 우리를 만들었고, 우리는 미래의 이화를 만든다


그들에게 학교에서 제공했던 지원은 취업에 대한 길라잡이 그 이상의 의미였을 것이다. 비록 친구들과 같이하고 있지만 취업이라는 앞이 보이지 않고 외로운 길을 이화가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든든함은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되었으리라. 이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 받았던 도움이기에 고마운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왔고 스터디를 하며 ‘우리가 나중에 취업하면 학교에 꼭 받은 것 돌려주자’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약속하기도 했다는 이들은 ‘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금’ 모금에 참여하여 당시의 다짐을 지킬 수 있었다.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와 이화인들의 SNS, 졸업생들끼리 네트워킹 하는 오픈 카톡방을 통해서 ‘학관 리모델링 및 재건축 기금’ 모금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리의 추억이 가득한 학관이 새로 단장하는데, 학교에 이름을 남길 수 있고 분납도 된다더라 하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다들 자신들이 기부한 것들을 인증하기도 하고 서로 멋지다고 응원해주면서 이화인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라며 여섯 명 모두 학관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에 이 기부를 놓칠 수 없었다는 기부 소감을 전했다. 


최유리(기독 18졸) 동창은 “이화는 제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 다시 19살로 돌아가 대학을 선택하라고 해도 주저 없이 이화를 선택할 거라고 저희들끼리 많이 이야기 합니다”라며 이화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화를 다니며 개인과 사회에 있는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 폭을 깊고 넓게 펼칠 수 있는 덕목을 배웠고, 너무나 능력 있고 똑똑한 이화인들 사이에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더 따라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치열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이 여섯 명의 이화인들은 사회에 나와서 보니 이화의 힘이 더 대단함을 느꼈다 한다.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할 때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와 이직을 할 때도 어디든 이화인이 있기 때문에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업계와 회사가 어떤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지 조언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선배님들께서 어디든 계십니다. 그래서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이화가 아니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들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기부 많이 하면서 이화에서 받은 가르침과 사랑을 되돌려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여섯 명의 동창. 이화는 ‘갠지스의 기적’을 만들었고 ‘갠지스의 기적’은 이화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선배들의 응원의 한 마디


김진선(국제학 18졸)  지금은 여러모로 힘들 수 있지만 이화까지 왔다면 뭐든 해낼 수 있을 거예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리뉴얼한 학관에서 소중한 추억 많이 쌓으세요!


이소윤(기독 18졸)  이화의 인문대 상징인 학관에서 원하시는 모든 것들을 마음껏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이정민(국제학 18졸)  정든 학관에서 쌓은 추억만큼 새로워진 학관에서 행복한 기억 많이 만들어주세요!


이하선(영문 18졸)  지금은 지겨울 지라도 훗날엔 그리워질 날이 올 겁니다! 선후배들님의 피, 땀, 눈물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전통의 학관과 리뉴얼 될 새로운 학관 모두에 많은 지속적인 애정 부탁드립니다!


정윤조(국제학 18졸)  이화에 다닌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학관이 아무런 조건 없이 제게 선물한 추억들을 후배님들도 경험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최유리(기독 18졸)  졸업하고 학교에 이렇게 관심과 애정이 많은 학교는 이화뿐일 것 같습니다. 그러니 어디서든 자신 있고 당당한 이화인이 되시면 좋겠어요! 사회에 나와서 멋진 모습으로 만나요!